"희 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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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시는 길 즐거움만 품고 가시고, 따듯하고 편안한 설날 연휴 되소서 !
희 망 !
오늘 하루 절망이기보다는
모자람을 아는 희망이게 하소서.
바닥이 드러나 보이는
그런 공허함일지라도
스스럼없이 지나쳐야 할
이내 참된 나날이게 하소서.
오늘 하루 나약함이기보다는
날로 강인해지는
부드러움이게 하소서.
지쳐 쓰러지고 그을리는
그런 뙤약볕 속에서도
목마름의 고통보다는
단비의 촉촉함에 감사하는
이내 여문 성숙이게 하소서.
오늘 하루 슬픔이기보다는
가슴속 깊이 넘칠
기쁨이게 하소서.
부서지고 무너지는
고통과 좌절속에서도
남아있는 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슬픔 안에 다시 넘칠 축원이게 하소서.
오늘...
아침처럼 살아가고픈 오늘...
오늘 하루 후회이기보다는
부족함을 아는 만족이게 하소서.
내가 지나온 모든
모자람의 날들이 어우러져
날로 공허함의 일부를 채워가는
이내 작은 소망이게 하소서.
(어느 홈피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