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조직위원장정몽준교우도와지구촌대축제봉사할말띠교우=792-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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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FOCUS]'코리안다크호스클럽'결성 활빈단 홍정식 단장
"월드컵 성공개최, 시민이 앞장서야죠"
"내년 월드컵 행사는 모든 면에서 일본과 비교가 될 텐데, 행여 일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들을까 걱정입니다."
정도(正道)사회 구현을 외치며 그동안 수백차례의 1인시위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시민단체 활빈단(活貧團)의 홍정식(洪貞植.51) 단장. 그가 2002년 월드컵을 맞아 깨끗하고 바른 한국인상을 전세계에 보여주겠다며 대대적인 시민봉사단체 결성에 나섰다.
홍 단장은 내년이 말띠 해라는 점에 착안, 단체명을 '코리언다크호스클럽'으로 짓고 지난 22일 첫 모임을 가졌다. 1930년생에서 90년생까지 전국 350만명으로 추산되는 각계 각층의 말띠생들을 중심으로 2002명의 발기인을 선착순으로 모집, 봉사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발기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덕 한국음반제작협동조합 이사장을 포함해 첫날 모임에 참여한 33명을 주축으로 발기인 수를 늘리고, 마산-마장동 등 마(馬)자가 들어가는 지역시민과 업소대표들을 중점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꼭 말띠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화(02-792-2002)로 신청을 받고, 인터넷 접수를 위해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 중이다.
홍 단장은 "월드컵 대회가 불과 18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열기가 너무 낮다"며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적 개최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봉사단은 기초생활질서 지키기 운동, 유해환경 추방 캠페인, 해외지부 결성과 교민을 활용한 외국인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호근기자
rootpark@sgt.co.kr /기사입력 시간 : 2001/11/26 19:32 기사보도:2001/11/27(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