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관심을 집중합시다! 자립형 사립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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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전반적으로 자립형 사립고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전문가집단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敎育은 百年之 大計"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에 언론개혁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가 혼란과 분열을 겪으며 한단계 성숙된 사회로 진입하느냐의 시험을 받고있습니다.
아직, 그문제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성숙한 여론통합의 숙련과정을 마무리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새로운 논쟁으로 새로운 상처를 만든다면 이 사회는 중증환자로 악화되어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가 될 수도 있읍니다.
시야를 좁혀서 중앙교우회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만 보아도,
한편에서는 거의 30년간 계속되어 온 모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는 입장이 있지만, 그 반대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주장을 충분히 경청해야 합니다.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중앙교우들의 생각과 행동이 한곳으로 집중되어야만 자립형사립고를 추진해도 성공할 수 있으며, 비록 자립형 사립고의 추진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된다하더라도, 현재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타개할 차선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교우들이 우리사회의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지만, 모교사랑의 화두이기도 한 '자립형 사립고'의 논점에 대하여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심을 집중하되 2가지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성숙되고 생산적인 여론 합일과정이 될 것입니다.
첫째: 쟁점토론에서 사오정이 되지않도록 사전에 관련지식이나 정보를 어느정도 습득하도록 노력합시다.
둘째: 통신예절과 자기절제를 위해 가급적이면 졸업횟수와 실명(불가피 하면 동일한 id)을 사용하고, 상대편의 주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합시다. 빈정거림이나, 인신공격적인 표현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밤이 너무 깊었습니다.
2001. 8.11 03:40 서울집에서 66회 박정관(九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