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도 중앙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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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인터넷이라고 하는 공간은 열린 공간이라는 생각입니
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그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다양
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는 생각입니
다.
물론, 현재 재학생들의 언어가 우리들의 눈으로 보기에 무척이
나 거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내용도 때로는 적절하지 않은 내
용들이 있는 것 역시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들이 우리의 현실인 것을 어떻게 합니까.
중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고, 고쳐나가자는 것입니다. 그들역
시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하여야할 우리 후배들이라면, 지금의
모습을 함께 껴안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
이 아니라, 내용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서나마, 졸업생
들과 재학생들과의 대화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지금의 모습
을 아는 것. 서로에 대해 아는 것부터가 출발이라는 생각입니
다. 과거의 영광 운운하지만, 그 과거의 영광을 운운하면서,
현실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하여주
는 것이 얼마나 효율성이 있었습니까.
그 형식에 있어서, 어차피 과도기적인 단계를 넘서서면 다 정
화되어지기 마련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아예 게시판 자체를 등록제로 하자
는 등. . . .
그러나, 방종에 가까울 정도로 접근에 대한 자유를 부여하였
고, 지금은 정말 간혹, 더 심한 욕을 해대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건전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재학생들이 올린 이야기 중에 정말 반성해야 하고, 생각
해야 할 부분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미 전에, 졸업한 우리들만의 시각으로 현재의 재학생들만을
재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후배들은 정말 간절하게,
더 이상 고독하지 않기 위해서,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
다. 형식 상에 문제에 의해서 마음이 아픈 경우도 있지만, 오
히려 그런 후배들이 더욱 안쓰러울 뿐입니다. 다른 이들이 아
니고, 같은 계산에서의 경험을 하는 후배들이라면, 우리가 인
정하면서 함께 설득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이
러한 방법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