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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02회 작성일 1970-01-01 09:00
응원가 1(나가자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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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중앙 응원의 특징을 이야기하는 과정에, '게릴라식 응원'을 많이 이야기들 한다. 즉, 우리 편 응원석 뿐 아니라, 여기 저기에서, 외야에서까지 따로들 열심히 한다고 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상대방에 가서 까지 열심히 하는 응원의 한 모습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 거, 재학생들을 제외하면, 그다지 대규모적인 응원이 별로 이 루어 지지 않았았었다. 재학생들도 나름대로 각개전투를 벌이 면 응원을 벌이기도 하였었다. 글쎄. 그게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일까! 언젠가 응원을 하러 갔을 때. 나가자 중앙을 열심히 외치는 후 배들을 보았다. 반가운 마음보다는, 어딘가 모를 께림직한 마 음, 우리들의 정석은 이런 모습이었다. '나-가자 중-앙, 우리의 용사 싸-우고 싸워얻은 승리의 전통- 계-산 호랑이를 누가 당하랴- 날라라--- 눌러라--- 이겨라 이겨--- 날라라--- 눌러라--- 이겨라 중앙--- 라 중앙 라 중앙 라라라 중앙 중앙 빅토리 야!'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불러야 하기 때문에(한 학년 전 체가 부른다면 더욱 좋지만) 약간은 느리게 불러야 제맛이 난 다. 그런데, 언젠가 재학생이 몇명이 부르는 응원가. 모두들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부른 응원가. 언제부터 그렇게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새롭게 시작한 그 의도는 높 이 사고 싶다. 무엇인가 나름대로의 색깔을 갖는 의미도 있으 니 말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러한 양 식 역시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 는 것도 서러운데, 중앙 출신들이 응원하는 것이 서로 다른 모 습을 보인다면,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보일 것 이다. 더우기, 그렇게 빠른 응원가는 30대를 넘기면 정말 함 께 하기 힘들다. 또한, 마지막에 '빅토리 야!'를 끝내고, '야만돌이'로 넘어가 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정말 다음으로 이어지기 힘든 단점 이 있다. 팔팔한 후배들이 새롭게 만든 응원가도 나름대로 높이 평가하 고 싶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힘있게, 하나됨을 위해 서 부를 수 있는, '나가자 중앙' 푸른 제복 빵떡 모자를 쓴 재학생 전체과 동대문 운동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아니 빨리 올 수 있기로 하자. 만들자 다음에는 야만돌이가 이어집니다. 사족 또 하나. 금년에는 설혹 진 경기라고 하더라도, 응원하는 선배들은 열심 히 싸운 후배들과 함께 교가를 부르고 싶어합니다. 그 짧은 시 간 후배들과 마지막 마무리를 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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