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우러지는 야구장. . .
본문
어제는 꿈을 꾸었습니다.
야구장이었습니다. 글쎄 몇강인지는 중요하지 않구요. . .
중요한 것은 재학생들과 정말 아름다운 응원을 열심히 하였다
는 것입니다. 야구장에 가서 정말 마음 아픈 것 중의 하나가,
재학생과 졸업생의 공감대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노
래를 모르는 머쓱함. 서로에 대한, '우리 때는 . . . 그것도
몰라!'
누구의 책임일까요! 일방적으로 야구장에만 나오라고 할 수 만
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어제 꿈에 야구장에서 정말 아름다운 응원 모습을 보
았습니다. 저도 하나가 되어서. 꽤나 중요한 시합이었나 봅니
다. 모두가 모여서 하나가 되는 그런 경기. 정말 하나가 되어
서 야만돌이를 외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푸른 제복에 빵떡 모자는 과거의 모습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
어야 하는 오늘의 모습이고, 이제부터 만들어 지는 미래의 우
리 모습이라는 생각입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하는 선생님. 학
생. 졸업하고서도 열심히 首邱初心하는 졸업생. 서로들 끌어주
고, 밀어주고 믿으면서,
정말 아름다운 응원을 하였던 그 언젠가의 모습을
오늘 꿈에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꿈이 아니라 믿습니다.
이제부터 모두가 하나되어 만들어야 할
아니 만들고야 말 우리들의 모습이라 믿습니다.
* 아름다운 3월입니다.
1982년 중앙고등학교의 교정도
오늘처럼 그렇게 아름다왔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