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평가보고서 제출… “수용못할 결과땐 소송”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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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평가보고서 제출… “수용못할 결과땐 소송”
입력 2019-04-06 03:00수정 2019-04-06 03:00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3곳이 일제히 5일 마감시간을 코앞에 두고 서울시교육청에 자사고 재지정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자사고들은 당초 “교육당국이 자사고를 죽이려 예년과 달리 평가기준을 대폭 높였다”며 지난달 29일 마감시한까지 재지정 평가 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미제출 시 시정명령을 내리겠다”며 5일 오후 5시로 제출시한을 연장했다.
서울시 자사고 교장연합회는 이날 평가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현 중3 학생과 학부모의 고입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고서 제출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자사고들이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해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행정소송을 내기 위해 뒤늦게 보고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를 제출해야 향후 법적 다툼 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 자사고들은 당초 “교육당국이 자사고를 죽이려 예년과 달리 평가기준을 대폭 높였다”며 지난달 29일 마감시한까지 재지정 평가 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미제출 시 시정명령을 내리겠다”며 5일 오후 5시로 제출시한을 연장했다.
실제 자사고 교장연합회는 “만약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오면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며 “평가를 빙자해 정치 논리로 자사고를 죽이려는 서울시교육청의 부당한 운영성과 평가지표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